용인특례시, 용인와이페이 충전 한도 30만 원으로 조정…수혜자 64% 확대
8월부터 할인율 10% 유지…혜택 대상 3만7000여 명에서 6만700여 명으로 증가 전망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한정된 지역화폐 예산을 보다 많은 시민에게 고르게 배분하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월 충전 한도를 조정한다. 충전 시작 전부터 접속해 대기해야 했던 기존 방식도 함께 손질하면서 이용자 간 형평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8월부터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 적용 충전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이 줄어들지 않도록 충전금에 적용되는 10% 할인율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정은 국·도비 지원 감소로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용인와이페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개인별 충전 한도를 낮춰 제한된 예산이 일부 이용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줄이고, 더 많은 시민에게 인센티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 구조를 보완했다.
충전 한도가 조정되면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 수혜 인원은 현재 3만7000여 명에서 6만700여 명으로 약 64%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월 최대 충전액은 줄어들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의 범위는 크게 넓어지는 셈이다.
충전 대기열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충전 개시 시각보다 먼저 접속한 이용자가 대기 순서를 선점할 수 있어 시민들이 사전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정해진 충전 시작 시각부터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으로 대기열에 들어가도록 시스템을 변경해 접속 시점에 따른 불이익을 줄일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센티브 수혜 인원을 확대하고 충전 전에 미리 접속해야 했던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도비 예산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