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경기도 초대 경제부지사 취임…“반도체 초격차·산업 AI 전환 이끌겠다”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 돌입…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도 강조

2026-07-2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주형철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가 27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민선 9기 경기도의 초대 경제부지사를 맡은 주 부지사는 반도체 생태계의 초격차 확대와 기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생경제 안정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과 정책 현장에서 쌓은 38년간의 경험이 경기도 경제정책의 실행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 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추 지사는 “훌륭한 부지사를 맞이하게 돼 대단히 든든하다”며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와 부지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주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은 직후 도청 전 직원에게 취임 인사 메일을 보내 업무 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도민을 위한 과업을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정책 현장에서 축적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모아 도정을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과 AI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주 부지사는 “반도체 생태계의 초격차를 확장하고 기존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겠다”며 “AI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도청 공직자들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지혜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직원들을 돕고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주 부지사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를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다. NHN NEXT와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스타트업 육성, 모태펀드 운영 등을 맡았다.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하며 AI와 5G 등 국가 미래산업 정책을 다뤘고, 제14대 경기연구원장으로 경기도 주요 정책 연구를 총괄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본부장과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