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 도·시군 비상대응 총력

양산·의령 첫 폭염중대경보… 도 전역 폭염특보 지속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무더위쉼터 운영 집중 점검 현장 대응 강화하며 온열질환 예방수칙 실천 당부

2026-07-27     김국진 기자
경남도청/사진

경상남도가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도와 시군이 비상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시와 의령군에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경상남도는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양산시에 이어 오후 3시 30분 의령군에도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되면서 내려진 조치로, 현재 경남 전역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당분간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행정부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16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한 뒤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도·시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도내 전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만큼 폭염을 단순한 무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는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라며, 경남도도 도·시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