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Korean kimchi), 장내 미세플라스틱 제거에 도움
- 초기 쥐 실험 결과 나와
과학자들은 한국인들이 널리 먹는 반찬인 김치가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퇴치에 뜻밖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TCD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실험 결과, 김치와 관련된 박테리아가 소화관에서 이러한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에 달라붙어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이 연구자들이 예상치 못한 곳, 심지어 인간의 혈액, 폐, 태반에서도 발견되었다. 미세플라스틱은 음식, 물, 공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확산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검출 사례가 축적됨에 따라 과학자들은 일상적인 노출 규모를 측정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초기 연구 중 하나에서 김치에서 분리한 젖산균 균주(a lactic acid bacteria)가 소화계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투여받은 쥐는 투여받지 않은 쥐보다 대변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약 두 배 더 많이 배출했다. 별도의 실험실 테스트에서 동일한 박테리아가 연구원들이 평가한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57%에 부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일반 김치를 섭취하는 것이 사람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증하는 것은 아니다. 이 박테리아 균주가 소화를 통해 체내에서 이러한 입자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체 대상 연구가 여전히 필요하다.
* 미세플라스틱 제거가 중요한 이유
미세플라스틱은 이미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고, 과학자들은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확정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me)이 신체의 플라스틱 노출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연구를 위한 잠재적으로 실용적인 식품 기반 접근법을 제시한다. ‘장내 미생물군’은 인간의 소화 기관, 특히 대장에 서식하는 수조 개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김치(Korean kimchi)는 또 소화 건강에 전반적으로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효 식품(fermented food)인 김치에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beneficial bacteria)이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은 이러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양배추(Cabbage)는 마늘(garlic), 고추(chili pepper), 생강(ginger root)과 같은 주요 재료와 함께 김치에 항산화 성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과학자들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서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탐구하고 있다.
* 불필요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 줄이는 법
불필요한 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능하면 플라스틱이 아닌 음료 용기를 사용하고,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 또는 실리콘으로 만든 주방 도구를 선택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는 것은 미세플라스틱이 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치는 검증된 해결책은 아니지만, 유망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향후 인체 대상 연구에서 초기 쥐 실험 결과가 확인된다면, 우리에게 친숙한 발효 식품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