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캠프마켓, 레트로 문화행사 성료…시민 참여형 문화공원 조성 속도
200여 명 참여 속 레트로 체험·공연으로 역사와 문화 가치 체험하며 추억 쌓아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개방한 부평 캠프마켓에서 열린 체험형 문화행사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시는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을 역사와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평 캠프마켓은 80여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된 공간으로, 미군 반환 이후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 인천시는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캠프마켓 개방 공간에서 개최한 '레트로 캠프마켓' 행사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기며 캠프마켓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행사장에서는 추억의 노래퀴즈와 레트로 댄스대회, 아카펠라 공연을 비롯해 달고나 뽑기, 투호, 제기차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캠프마켓이 간직한 역사와 공간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의 근현대사를 문화 콘텐츠와 연결한 체험형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유휴 공공부지와 역사 공간을 문화예술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생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생활문화 공간 조성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절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8월에는 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워터 캠프마켓', 9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한가위 캠프마켓'을 개최한다.
또한 9월부터 11월까지 리듬줄넘기와 러닝크루, 에니어그램, 사진·영상 클래스 등 체험·체육 프로그램을 총 18회 운영하며, 10월에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 11월에는 캠프마켓의 역사와 공간의 의미를 체험하는 서바이벌 게임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캠프마켓 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장일진 인천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캠프마켓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찾는 인천 대표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