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국 징더전시와 도자문화 국제교류 확대 나선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반 문화·도자산업 협력 본격화 분청도자 해외 진출 위한 3자 업무협약 추진 논의 도예인 교류·국제박람회 등 실질적 협력 확대 기대

2026-07-26     김국진 기자
중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민속예술 분야 회원도시인 김해시와 중국 징더전시가 도자문화와 산업 분야의 국제교류를 확대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김해시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국 장시성·징더전시 대표단이 26일 김해를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정영두 시장을 비롯한 김해시 대표단의 징더전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마련됐다. 양 도시는 세계적인 도자문화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정영두 시장과 중국 대표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자문화와 도자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양 도시 간 교류의향서 체결을 추진하고, 김해 분청도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도자문화연구원과 김해도예협회, 김해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참여하는 3자 업무협약(MOU)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장시성은 대표적인 도자문화 중심지로, 징더전시는 1,700년이 넘는 도자기 생산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도자 도시다. 송나라 시대부터 황실 도자기를 제작해 온 전통을 이어오며 세계 도자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두 시장은 "김해와 징더전시는 오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예술과 도자산업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대표단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방문해 전시시설과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김해의 도자문화와 문화예술 인프라를 살폈다. 양측은 앞으로 도예인 교류를 비롯해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