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복지정책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본격화
인구 감소·초고령화·1인 가구 증가 대응…QR 투표로 핵심사업 우선순위 검증 시민정책토론회 의견 반영 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시의회 보고 추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복지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행정 중심의 정책 수립에서 벗어나 시민과 복지 현장의 의견을 계획에 직접 반영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군포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회보장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는 지난 23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현장 전문가,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군포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종합계획이다. 지역의 복지 수요와 자원을 분석해 사회보장정책의 목표와 추진전략, 세부사업을 결정하는 군포시 복지정책의 기본 틀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구조와 돌봄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복지 수요를 반영한 상향식 정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포시는 지역사회보장 욕구조사와 전문가 집단면접 결과를 토대로 계획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1부에서는 제6기 계획의 목표안을 놓고 시민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2부에서는 복지 영역별 세부사업과 향후 4년 동안 우선 추진할 핵심사업의 필요성, 실현 가능성, 정책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어졌다.
토론회는 참석자 전원이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실시간 투표와 의견 제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계획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판단하도록 해 참여의 폭과 의견 수렴의 투명성을 높였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좋은 복지정책은 행정기관의 책상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시민과 전문가가 모은 지혜가 모든 군포시민을 포용하는 복지 울타리이자 삶을 바꾸는 이정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투표 결과를 분석해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목표와 추진전략, 세부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와 군포시의회 보고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 경기도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