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공직자 다문화 감수성 높인다…시민 눈높이 소통역량 강화
다문화 감수성 향상 강연과 영화 ‘모아나’ 관람 연계…문화다양성·상호존중 체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이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사회 변화에 맞춰 공직자의 다문화 감수성과 현장 소통역량을 높이는 데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병점 롯데시네마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6년 공무원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시민을 행정의 일방적인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를 함께 구성하는 동등한 시민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민원 상담과 복지, 보건, 교육 등 대민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최희선 나다움 다양한 사람 연구소 대표가 진행한 ‘공무원 다문화 감수성 향상’ 강연과 실사영화 ‘모아나’ 관람으로 구성됐다.
최 대표는 강연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자세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시민을 존중하는 소통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생활방식을 고정된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견과 오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영화 관람에서는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 전통과 변화, 상호존중의 의미를 살펴봤다. 시는 강연에서 다룬 내용을 영화의 이야기와 연결해 공직자들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다문화 행정을 특정 부서의 복지·지원 업무에 한정하지 않고 공직사회 전반이 함께 실천해야 할 행정 원칙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시민이 행정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나 차별을 겪지 않도록 공직자의 인식과 응대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영 화성특례시 이주민지원과장은 “화성특례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며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는 포용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