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해 거북공원서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

“국민의 함성이 국정조사와 특검 이끌어” 중앙선관위 의혹 규명과 선거 신뢰 회복 촉구

2026-07-25     김국진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김해를 찾아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과 선거관리 부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 김해시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민수·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손수조 대변인, 시민 등 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연단에 올라 “6월 3일 이후 50일 넘게 국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되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만들어낸 것도 국민의 함성이었고, 특검을 출발시킨 것도 국민의 애국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국민의 함성과 애국심이 식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원하는 특검을 임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목소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관리와 선거 절차를 둘러싼 의혹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그동안 선관위는 전산 조작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각종 의혹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관위 직원이 임의로 득표수나 득표율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라면 국민이 선거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개표와 재확인 절차를 거치더라도 전산 관리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모든 선거 절차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검증을 요구했다.

다만 장 대표가 언급한 전산 조작과 득표율 변경 의혹은 현재 관계기관의 조사와 사법적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 부실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평가하면서 “국민들이 함께 일어났기 때문에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중앙선관위의 벽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관리 관계자들의 단체대화방과 내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영장이 기각된 점을 거론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폭염 속에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대구 집회와 김해 집회 일정을 함께 소화하다 보니 가장 무더운 시간에 김해를 방문하게 됐다”며 “뜨거운 날씨에도 현장을 지켜준 김해시민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선물 받은 태극기 문양의 티셔츠와 목걸이, ‘소중한 나의 한 표 돌려달라’는 문구가 적힌 팔찌를 소개하며 “제가 입고 지니고 있는 것들이 모두 국민들께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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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단에 오른 김민수 최고위원은 자신의 본적이 진영읍 내룡리라고 소개하며 김해와의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해는 저에게 특별한 고향 같은 곳"이라며 "진영에는 지금도 큰아버지께서 살고 계신다. 어제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고, 오늘도 큰아버지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늘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며 "헌법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국민을 위한 마음이 있다면 정당과 진영을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선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연설이 끝난 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재창한 뒤 거북공원을 출발해 내외동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장동혁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국민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공식 일정에도 이날 오후 1시 김해 거북공원 시민운동 현장 방문이 포함됐으며, 장 대표와 김민수, 조광한 최고위원, 손수조 대변인 등이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