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심야의료체계 구축 촉구
5분 자유발언 통해 영종권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 강조 종합병원 건립과 공항 특수성 반영한 실행계획 마련 촉구
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영종구1)이 영종구 출범을 계기로 종합병원 건립과 심야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김광호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국제도시이자 주거·관광·물류 기능이 결합된 독립 생활권인 만큼 행정체제 변화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영종구 인구가 13만7천621명에 이르지만 지역 내 종합병원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골든타임 확보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주민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일부 24시간 운영 의료기관이 의료 공백을 보완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입원, 수술, 재난·감염병 대응 등 종합병원의 역할을 대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유치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정부 병상수급 기준 등의 영향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영종의 의료 수요가 인천 중부권 전체 병상수급 기준으로 판단돼 공항 배후도시이자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인근 병원을 직접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는 점을 언급하며, 서울대병원 유치가 어렵다면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참여 모델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지와 병상 규모, 사업 방식, 재원 조달, 추진 일정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시민과 의회에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종합병원 건립 전까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운영 의료기관과 119 이송체계, 응급의료 안내체계를 연계한 심야의료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호 의원은 "이제는 필요성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계획과 실행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며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과 심야의료체계 구축에 인천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