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7년 국비 확보 총력…인천e음·송도연장 건의

박찬대 시장, 기획예산처 장관 만나 주요 현안사업 설명 인천e음·행정체제 개편·광역급행버스 등 정부 지원 요청 국비 확보 목표 7조9천억 원…국회 대응체계도 본격 가동

2026-07-25     이정애 기자

인천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24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지원 확대를 비롯한 5대 핵심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는 ▲인천e음 국비 지원율 상향 ▲인천광역시 행정체제 개편 운영 지원 ▲광역급행(M)버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지원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주요 건의사업으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국비 지원율을 현행 3~7%에서 최소 5~10% 이상으로 상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출범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7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69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급행(M)버스 14개 노선 가운데 3년 이상 운행한 6개 노선을 우선 대광위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국비 48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노선은 시비로만 운영되고 있어 수도권 광역교통 형평성 확보 차원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20억 원 반영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건의사업은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성과 재정 확보를 함께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7조9천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정부예산 심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9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해 예산안 확정 때까지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