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7년 이어온 순환당직제 폐지…AI·스마트 관제로 행정 혁신 전환
전 직원 야간 당직 없애고 재난상황실 전문 대응체계 강화 AI 민원응대 도입으로 공무원 본연 업무 집중 환경 조성
부산시가 정부 수립 이후 77년간 이어져 온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전면 폐지한다.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체계 개편으로 스마트 관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당직 시스템도 함께 도입된다. 부산시는 조직 운영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부산시 본청 공무원들이 순번에 따라 야간과 휴일 당직근무를 수행해 왔다. 이로 인해 업무 피로도가 누적되고 당직 이후 대체휴무로 행정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부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단순 대기 중심의 순환당직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순환당직제가 폐지되면 공무원들은 본연의 행정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대신 부산시는 재난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긴급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운영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한 새로운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야간과 휴일에도 재난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과 전문 인력을 결합한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기반 당직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AI는 단순 반복 민원과 다른 기관 안내가 필요한 민원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난상황실 근무자는 재해와 재난, 사건과 사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개편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직 운영 방식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함께 강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당직 근무 개편으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예산 절감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과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