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AI·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맞손
아크릴이 AI·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아크릴은 메가존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GPU·클라우드 구축 역량에 아크릴의 운영·최적화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 기반 GPU 서버와 클라우드 환경의 설계·구축, 운영 효율화를 담당한다. 아크릴은 AI 풀스택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GPU 운영·최적화 플랫폼 ‘GPUBASE’를 연계해 모델 개발부터 자원 관리, 데이터 통신 최적화, 통합 관제까지 지원한다.
아크릴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기업·공공 고객망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활용해 GPUBASE의 데이터센터 도입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양사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 솔루션 연계 성능을 검증한 뒤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기관용 AX 환경 공급을 본격화한다. 향후 헬스케어·공공·보험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00여명의 클라우드·AI 기술 전문가와 국내외 80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이자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엔비디아(NVIDIA) 국내 총판으로,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SP), 200여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 솔루션인 GPUBASE는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하는 AI 컴퓨팅 운영 플랫폼이다. 자원 배분과 작업 스케줄링, 통신 병목 개선, 장애 감지·대응 기능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환경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다.
아크릴은 최근 다양한 GPU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BASE의 처리 성능과 자원 활용률, 확장성, 안정성을 평가하는 ‘K-Scale Evaluation’ 1단계를 완료했다. 글로벌 3대 클라우드에서 7종, 총 1272개의 GPU를 활용한 결과, 회사 측에 따르면 고부하 대규모 학습 처리 성능은 미적용 환경 대비 최대 24배 향상됐으며 GPU 활용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상용화 성과도 확보했다. 아크릴은 현재까지 국내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 총 44억원 규모의 GPUBAS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기술 검증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제휴를 통해 후속 고객과 레퍼런스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GPU 활용률 제고와 네트워크 병목 해소, 운영비 절감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기조도 강화되고 있어 국산 운영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AI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 운영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AI 구축 노하우와 아크릴의 GPU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GPUBASE는 대규모 검증과 상용 공급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폭넓은 고객 기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적용 사례를 늘리고 국내외 AI 컴퓨팅 운영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