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전국 26개 도시 지속가능관광 협력 이끈다

안성시 지속가능관광 전국으로…김보라 시장 신임 상임회장 맡아 AI 공론장·호수관광벨트·주민주도 관광사업 토대로 지방정부 공동사업 발굴

2026-07-23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전국 지방정부의 지속가능관광 정책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6월까지 2년이다. 안성시는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환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안성형 지속가능관광’ 경험을 회원도시들과 공유하며 지방정부 간 공동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관광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출범했다. 현재 전국 2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을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임기 동안 회원도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자원과 특성을 살린 관광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왔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금광호수 일대는 관광 활성화 이후 음식점과 카페 등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성시가 제시한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광호수 반경 2㎞ 안의 관광 관련 업종 연간 매출은 개장 전 199억 원에서 개장 후 253억 원으로 54억 원 늘었다. 증가율은 26.9%로, 관광객 유입이 인근 상권 활성화로 연결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관광사업의 운영 과정에도 주민 참여를 넓혔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음료 자판기와 시민 참여형 푸드트럭존을 마련하고 주변 환경관리 업무를 주민에게 맡겨 관광수익과 일자리가 지역에 돌아가도록 했다. 주민을 단순한 관광사업의 수혜자가 아닌 운영 주체로 참여시킨 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함께 추구한 사례로 평가된다.

시민과 전문가, 관광사업자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안성시는 AI 기반 공론장을 활용한 ‘안성형 지속가능관광 타운홀 미팅’을 열어 지역 관광의 방향과 현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금광호수를 비롯한 호수관광벨트 조성, 주민주도 관광사업,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여행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에서 지속가능관광 정책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을 회원도시들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며 “지역 자원을 보전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성장하고, 관광의 성과가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도록 정책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