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보라동 침수 민원에 즉각 현장행…배수 체계 손본다

한국민속촌입구삼거리 배수 실태 확인…빗물받이 추가 설치·하수관로 확충 검토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이후 낮아진 도로 구간…용인시, 원인 정밀 분석 추진

2026-07-23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상습 침수 피해 호소를 확인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집중호우 때마다 차량 통행과 보행자 안전을 위협했던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입구삼거리 일대의 도로 상태와 배수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빗물받이 추가 설치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침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공공 하수관로 확충을 포함한 배수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한 현장 확인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침수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입구삼거리를 방문해 침수가 발생한 도로 구간과 주변 배수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한 시민이 SNS를 통해 해당 구간의 침수 위험을 알리고 용인시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보라교사거리에서 한국민속촌입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로 인근 도로 높이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형이 됐다. 이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못해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용인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 도로 일부도 물에 잠겼다. 시민은 SNS 글을 통해 비가 내릴 때마다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 운전하기 어렵고, 보행자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현장을 확인한 이 시장은 기흥구청을 비롯한 관련 부서에 침수 원인과 배수시설 현황을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기흥구는 우선 침수 구간에 빗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해 집중호우 때 배수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도로 높이와 빗물 흐름, 기존 하수관로의 처리 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공공 하수관로 확충 등 구조적인 배수 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