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청소년 교류단 찾은 경주…미래세대 공공외교 무대 역할 확대
경주 역사문화 자원과 포스트 APEC 국제교류 방향 소개 양국 청소년 상호 이해 높이고 우호 협력 기반 다져
한·미 동맹이 안보를 넘어 미래세대 교류와 문화외교로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경주시가 한·미 청소년 교류단을 맞아 지역의 역사문화와 국제도시 비전을 소개하며 공공외교의 장을 마련했다.
외교부는 청소년과 청년 교류를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는 핵심 공공외교 수단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미 양국은 교육·문화 교류를 통해 동맹의 기반을 미래세대로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1차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단을 맞아 환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4년 시작된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은 양국 청소년들이 정치와 외교, 문화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과 도시 발전 현황을 소개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및 국제행사 유치 경험, 향후 국제교류 확대 전략 등을 설명했다. 참석한 교류단은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국제도시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류단은 경주시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지방행정과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방한 기간 동안 교류단은 외교부와 통일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개발협력, 에너지 산업 등을 살펴보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국제회의 유치와 청소년 교류, 문화교류 사업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이해하고 한·미 양국 미래세대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가 국제교류와 문화외교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