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과관리 중간점검 실시…시민 체감형 행정성과 높인다

85개 부서 대상, 22일부터 사흘간 성과평가 실시

2026-07-23     이상수 기자
경주시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효율성과 책임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경주시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과 지방행정의 성과 중심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성과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부업무평가 기본법」과 지방자치단체 성과관리 운영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는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정책 개선과 예산 운용에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과평가가 단순한 실적 경쟁이 아니라 정책의 효과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주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시청 알천홀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본부, 사업소, 읍·면·동을 포함한 85개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6년 성과관리 중간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 새롭게 출범한 경주시 업무평가위원회가 총괄한다. 위원회는 3개 분과로 나뉘어 부서별 성과보고를 받고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면담 방식의 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읍·면·동 평가는 22일 서면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체계는 모든 부서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통지표와 부서별 핵심사업을 평가하는 고유지표, 시정 발전 기여도를 반영하는 조정평가로 구성된다. 특히 고유지표는 중간평가와 연말 최종평가를 통해 단계적으로 점검해 사업 추진 과정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업무평가위원회는 과제 설정의 적정성과 추진 실적, 정책의 창의성과 차별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자문할 예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성과관리 체계를 단순한 실적 평가에서 벗어나 정책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성과평가와 정책 컨설팅을 연계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보완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정량적인 실적뿐 아니라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와 주민 체감도를 평가에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들은 부서 간 협업과 정책 개선을 유도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중간평가는 부서별 핵심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정책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며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인 컨설팅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