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 4곳 정비안 공개…개금·만덕·다대·모라 밑그림 제시

22일부터 주민공람과 지구별 설명회 진행 12월 기본계획 고시 목표, 부산 6개 노후계획도시 정비체계 완성

2026-07-22     배한익 기자

부산시가 노후계획도시 2단계 정비계획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개금·당감지구와 만덕지구, 다대지구, 모라지구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도시 조성 방향을 담고 있다. 계획이 확정되면 앞서 기본계획이 마련된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를 포함해 부산지역 6개 노후계획도시의 중장기 정비 방향이 모두 완성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35 부산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 2단계 대상지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이번 계획안은 도시계획과 건축, 교통, 환경 분야 전문가 자문과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계획인구와 기준용적률, 특별정비예정구역, 기반시설 개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별 정비 방향을 구체화했다.

개금·당감지구는 1.02㎢ 규모로 백양산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구축하고 경사지 보행환경과 생활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평균 기준용적률은 330%로 설정됐으며 특별정비예정구역 8곳이 지정됐다. 신규 생활권 중심의 정주환경을 조성해 생활 편의성과 주거환경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만덕지구는 1.04㎢를 대상으로 만덕역 중심의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덕천천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공원과 녹지, 보행체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비된다. 생활 사회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하며 평균 기준용적률은 340%, 특별정비예정구역은 5곳으로 제시됐다. 교통과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해 지역 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대지구는 사하구 다대동 일대 1.30㎢를 대상으로 바다와 아미산을 연결하는 공원과 녹지, 경관축을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대중교통과 보행체계, 생활 사회기반시설을 함께 개선해 정주 여건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평균 기준용적률은 33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은 모두 11곳으로 계획됐다.

모라지구는 1.05㎢ 규모로 백양산과 주거지역, 사상공업지역의 연계성을 높이는 도시공간 재편이 추진된다. 모라이음길과 백양산 등산로 입구 등 단절된 보행공간을 개선하고 공원과 녹지, 생활 사회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평균 기준용적률은 33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은 7곳으로 제시됐다.

부산시는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공람 기간 동안 4개 지구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출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부산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계 행정기관 협의,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뒤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김효숙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충실히 검토·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미래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통해 주거환경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