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거창 양수발전 유치 본격화…지역상생·일자리 함께 키운다

정부 무탄소 전원 확대 정책 맞춰 거창군과 협력체계 구축 양수발전 관광자원화와 이주민 지원까지 지역 상생 기반 확대

2026-07-22     배한익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일 양수발전사업이 경남 거창에서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과 거창군은 양수발전 유치와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가 에너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 기관은 22일 양수발전소 유치 및 지역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무탄소 전원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이 많이 필요한 시간대에 다시 발전하는 대표적인 장주기 에너지저장설비다. 태양광과 풍력처럼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며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설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탄소중립 시대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반 시설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기대 효과는 적지 않다. 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소비 증가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수발전 유치와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 이주민 지원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협력은 물론 양수발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역시 공동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한국남부발전은 협약 내용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거창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전 과정에서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수발전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거창군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공적인 양수발전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협력 사례로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의 협력이 지역경제와 에너지전환을 함께 이끄는 새로운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