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베트남 닌빈성, 세계유산 보존·문화관광 협력 확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통점 바탕으로 교류 강화 방안 논의

2026-07-22     이상수 기자
최혁준

경주시와 베트남 닌빈성이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문화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확대에 나섰다. 닌빈성 대표단은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 일정을 마친 뒤 경주를 찾아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쩐 송 뚱(Tran Song Tùng)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초청해 지역 음식점에서 환영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과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닌빈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닌빈성 대표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위원회 일정을 마친 뒤 경주를 방문해 역사문화도시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경주와 닌빈성의 교류는 지난해 상호 대표단 방문을 통해 시작됐다. 양 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OWHC-AP·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 Asia-Pacific·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 본부도시로서,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정책 및 운영 경험을 회원 도시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쩐 송 뚱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경주와 닌빈성은 세계유산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은 물론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세계유산도시인 경주와 닌빈성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닌 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닌빈성은 지난해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남딘성과 하남성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짱안 경관 단지(Tràng An Landscape Complex·짱안 경관 단지)를 보유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