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선9기 교통·물류 혁신정책 본격 추진

1시간 생활권 구축 교통비 절감 물류 경쟁력 강화 광역급행버스·철도망 확충 도민 체감 교통혁신 실현 트라이포트 중심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 조성 박차

2026-07-22     김국진 기자
박성준

경상남도가 민선8기에서 구축한 광역교통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9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혁신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경상남도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철도와 도로, 광역버스, 공항, 항만을 하나의 생활·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교통·물류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9기 교통·물류정책의 비전을 '시간은 줄이고, 비용은 낮추고, 기회는 넓힌다'로 정하고 ▲어디서나 1시간대 생활권 구축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 조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민선8기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남부내륙철도 착공,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통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전선 KTX·SRT 운행 확대와 경남패스 시행,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통해 도민의 교통 편의를 높였다.

민선9기에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는 2027년부터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남과 부산·울산,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1시간 생활권' 구축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운송업체와 부산시·울산시, 시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거쳐 대상 노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달빛철도와 남부내륙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등 주요 국가철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도로망 역시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창원~김해와 우주항공선, 영동~합천 노선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추진한다.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경남형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요금체계와 환승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교통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한다.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도 이어진다. 마창대교는 재정 절감분을 활용한 추가 할인 방안을 마련하고, 거가대교는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교통망 확충을 산업과 물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와 고속도로망을 연계해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남양·성내·원포지구 698만㎡를 첨단 물류·제조·연구개발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약 900만 평 규모의 글로벌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을 목표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가 주도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과 연계해 여객터미널 확장과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민선8기에 마련한 교통·물류 기반을 민선9기에는 도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광역급행버스 도입과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