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자활브랜드 전국 성공모델로”…취업·창업 연계 강화
자활근로사업 전국 벤치마킹 잇따라…11개 사업단서 121명 근무 용인 자활사업 외형·내실 함께 키웠다…‘밥과함께라면’ 기업 전환 추진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하는 자활근로사업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머물지 않고 참여자의 역량에 따라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면서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사업과 외식·반려동물·돌봄 분야로 확장한 자활사업은 다른 지역의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사업단의 경쟁력을 높여 자활기업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지역 내 자활근로사업단은 시장진입형 5곳과 사회서비스형 6곳 등 모두 11곳이며, 자활근로자 1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은 라라워시, 밥과함께라면 2·3호점, 조아용in, CU신동백점이다.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는 꿈드림임가공, 무료간병, 더 건강하개, 밥과함께라면 1·4호점, 리퍼브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한우리건축 주식회사, 생활과환경, 씨앤피월드, 야끼텐, 희망나름 등 5개 자활기업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용인의 자활사업 운영사례를 확인하려는 다른 지역 기관의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 14일 강원홍천지역자활센터와 홍천군청 관계자들은 조아용in과 밥과함께라면, 통합돌봄 연계사업의 운영체계를 살펴봤다. 앞서 10일에는 충북청주지역자활센터가 청년 자활사업단 개소를 준비하기 위해 용인의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5월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는 조아용 굿즈와 밥과함께라면, 더 건강하개 사업을 견학했다. 충북단양지역자활센터도 4월 청년 위드펫 사업장을 찾아 청년 참여형 자활사업의 운영방식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사업의 질적 전환도 추진된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맞춤형 자활지원체계 개편 예비시범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이달부터 12월까지 1차 시범사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자활근로자의 근로역량과 자립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단 운영체계를 세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활사업단이 독립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희망나름이 자활기업으로 창업했으며, 밥과함께라면 3호점은 올해 전문 컨설팅을 거쳐 내년 자활기업 전환을 목표로 경쟁력을 다질 계획이다. 용인시는 조아용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자활상품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자활근로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사업단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용인형 자활브랜드가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