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추미애 경기도지사, ASM코리아 방문…반도체 기업 지원 맞손
민선 9기 첫 기업 현장 행보…미코·아센디아·씨엔원·넥스틴과 산업 현안 논의 ASM코리아, 1,300억 원 이상 투자계획 이행…화성지역 신규 고용 250명 넘어 화성시 반도체 관련 기업 1,705개 집적…투자 확대와 기업 성장 기반 조성 추진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1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 화성시 영천동 ASM코리아를 찾아 반도체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민선 9기 첫 기업 현장 방문으로 마련된 이날 일정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투자 여건과 산업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 간담회에는 ASM코리아를 비롯해 미코, 아센디아, 씨엔원, 넥스틴 등 화성지역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했다.
ASM코리아는 원자층 증착(ALD)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의 한국법인으로, 화성시 영천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액은 4,724억 원, 직원은 534명 규모다. 회사는 2023년 발표한 1,300억 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이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0명이 넘는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과 추 지사는 제조시설을 둘러본 뒤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 인력 확보,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소부장 기업과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특산품이 반도체라고 할 만큼 반도체는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화성 소재 ASM코리아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만5,624개 기업이 입지해 있고,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기업도 1,705개에 이른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반도체 기업 간 협력과 정책 논의를 위해 지난해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경기도와 함께 투자·고용·기술개발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기업들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ASM코리아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와 기업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투자 촉진과 산업 기반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