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김정선·방광현 의원, 경제자유구역 ‘협약보다 실질 투자’ 한목소리
청렴 공직자 포상 확대와 골목상권 지원 사각지대 해소 주문 김정선 의원, 기업 이전 성과...방광현 의원, 수원만의 차별화 전략 점검 기획경제위, 청렴행정·골목상권·경제자유구역 추진상황 집중 점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 과정에서 체결된 협약과 투자의향이 실제 투자와 기업 이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렴행정은 적발과 처분에 머물지 않고 우수 공직자에 대한 포상이 병행돼야 하며, 골목상권 지원도 지역별 편차 없이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책의 외형보다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선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제403회 임시회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서 감사관과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기관별 종합감사와 후속 조치 현황을 살핀 뒤 감사가 잘못을 찾아 시정을 요구하는 기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청렴하고 모범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가 조직 안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포상과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청렴의식과 업무 의욕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원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서는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와 업무협약 체결 현황, 글로벌 교육·정주환경 조성계획, 국내외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실적을 확인했다.
이어 첨단기업 유치와 투자협약이 실제 기업 이전으로 연결됐는지를 점검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행정절차가 아니라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협약 건수보다 투자 실행과 기업 입주라는 구체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방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영통2·3·망포1·2)도 15일과 16일 업무보고를 통해 골목상권 지원체계와 경제자유구역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 의원은 장안·권선·팔달·영통구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제도권 밖 상권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별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서는 지정 자체보다 기업이 수원에 투자해야 할 이유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인접 산업거점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입지와 기반시설만 강조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방 의원은 수원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생태계, 우수한 정주환경을 하나의 투자유치 전략으로 연결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두 의원의 주문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목표를 넘어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투자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데 모였다. 수원특례시가 앞으로 공개할 투자 규모와 기업 이전 실적, 골목상권별 지원 성과가 정책의 실행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