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미래산업진흥원, AI 접목 미래차 품질교육 마무리… 지역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나서

7월 13일 ~ 14일 이틀간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공동 개최 강원권 자동차 부품 기업 대상, Red-X 기반 문제풀이 방법론과 AI를 융합한 혁신적 실습 과정 운영

2026-07-21     김종선 기자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미래차 핵심부품의 품질 경쟁력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강원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미래차 산업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이 확대될수록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안전 핵심부품의 품질 신뢰성과 디지털 기반 품질관리 역량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마련한 '미래차 안전부품 전문인력 양성 3차시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진흥원이 운영 중인 '스티어링 품질·신뢰성 전문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현장체험오픈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해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현장 실무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에는 강원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재직자들이 참여해 차량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스티어링(조향장치) 부품의 품질관리와 신뢰성 향상 방안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과정에서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활용하는 과학적 문제 해결 기법인 '레드엑스(Red-X)' 방법론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품질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개선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경험하며 디지털 기반 품질혁신 기법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량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은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선방안을 빠르게 정리하는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품질관리와 예지보전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스마트공장 보급과 제조 AI 확산 정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업계 역시 디지털 전환이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지역 소프트웨어(SW) 진흥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강원권 최초로 HL만도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 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되며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조영희 원주미래산업진흥원장은 "미래차 시대에는 전통적인 품질관리 기법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강원권 미래차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