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 바다패스 방문객 지원 중단… 예산 조기 소진 영향

7월 25일부터 타시도민 여객선 운임 지원 종료 섬주민·인천시민·출향민 등 기존 지원은 계속 유지 이용객 증가·유류할증료 상승에 재정 부담 커져

2026-07-21     이정애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가 예산 조기 소진에 따라 '인천 i 바다패스'의 타시도민 여객선 운임 지원을 종료한다. 다만 섬주민과 인천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인천시는 오는 7월 25일 0시부터 타시도민(방문객)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인천 i 바다패스' 여객선 운임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업 시행 이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운임 지원 종료 대상은 타시도민 방문객에 한정된다. 섬주민과 인천시민, 출향민·연고자, 군 장병 면회객에 대한 운임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원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 i 바다패스'를 통해 섬 관광 활성화와 해상교통 이용 편의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여객선 이용 수요 증가와 유류할증료 상승이 겹치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늘었고, 타시도민 지원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사업 재원은 약 68억 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부족한 재원을 차입해 사업을 유지하기보다는 재정 건전성을 우선 고려해 사업 운영 방향을 조정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섬 주민을 위한 필수 지원은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