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전국 최다…19개교 27개 학과 선정
전국 선정 학과의 약 23% 차지…19개교 46개 학급 교육환경 개선 교육부 최종 심사서 전국 최대 규모 선정…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AI 융합·신산업 중심 학과 개편…학생 실무역량과 진로 선택권 확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산업 수요에 맞춰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바꾸는 교육부의 ‘2026년 학과재구조화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선정 실적을 거뒀다. 도내에서 신청한 19개 학교 27개 학과가 모두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인공지능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기 직업교육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고 약 170억 원은 교육과정 개편과 실습환경 구축 등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교육부의 최종 심사 결과 경기도에서는 직업계고 19개교, 27개 학과, 46개 학급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선정된 117개 학과 가운데 경기지역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선정 절차는 경기도교육청의 1차 심사와 교육부 최종 심사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산업구조 변화와 지역별 인력 수요, 학교의 교육 여건 등을 검토해 학과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 사업 신청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신청한 학교와 학과가 모두 선정되면서 학과재구조화를 추진할 재원과 실행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학과재구조화는 기존 학과의 명칭만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와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이에 필요한 실습공간과 기자재를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확보한 국고를 토대로 인공지능 융합과 신산업 분야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쌓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과 진로 설계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달라지는 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제때 반영한다면 졸업 후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과 개편이 실제 교육성과로 이어지도록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과 시설 구축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취업 연계와 현장실습의 내실을 높여 학교와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