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조용익 시장, 출입기자와 간담회서 균형 발전 전략 제시

"난개발 없는 원도심 정비와 AI·반도체 중심 산업 대전환 추진“ 소규모 쪼개기 개발 지양, 종합 마스터플랜 가동

2026-07-20     이정애 기자
조용익

조용익 부천시장이 노후화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부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조용익 시장은 20일 시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민선 9기 핵심 당면 과제인 '원도심 정비'와 '첨단 산업구조 개편'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천시 기자들의 재선 축하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윤상호 연합기자회장은 부천시와 언론 간의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을 강조했고, 조용익 시장 역시 "시정에 대한 언론의 다양한 비판과 대안 제시가 큰 힘이 된다"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어진 시정 설명에서 조 시장은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균형 발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조 시장은 "부천은 노후 빌라와 소규모 주택 밀집 지역이 많아 원도심 정비 수요가 매우 크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원도심을 정비하지 않고서는 부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단지별로 쪼개기 식 개발이 진행되면 도로, 공원, 주차장 같은 필수 기반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결국 또 다른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조 시장은 "도시 전체의 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주거, 교통, 녹지, 생활 편의시설이 긴밀하게 조화를 이루는 종합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부천의 도시 체질을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신도 예고됐다. 조 시장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부천의 산업 패러다임을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수도권 서부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첨단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라는 계획이다. 이어 "도시 공간과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개편하면 좋은 기업과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부천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