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돌봄 지평 넓힐 선구자”…든든용인 돌봄파트너 발대

8월부터 정기 방문·유선 모니터링…돌봄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서비스 연계 시민 18명·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1명 참여…민관 협력 돌봄 안전망 구축 퇴원환자 연계·방문약사·온(溫) 홈케어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확대

2026-07-20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살피는 ‘용인형 통합돌봄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행정기관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시민이 돌봄 주체로 참여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고령인구와 돌봄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돌봄체계가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용인특례시는 20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든든용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돌봄파트너’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와 돌봄파트너, 교육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든든용인 돌봄파트너는 시민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돌봄인력으로 양성한 뒤, 의료·요양 통합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연결하는 시민주도형 사업이다. 돌봄파트너는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을 살피고 복합적인 문제가 심화하기 전에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에는 시민 18명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1명 등 모두 2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8월부터 돌봄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전화로 안부와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유선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현장에서 확인된 돌봄 수요는 관련 부서와 기관에 전달해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내 인적·복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든든용인 돌봄파트너의 핵심이다.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시민이 돌봄 공백을 찾아내고 행정과 복지기관이 전문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통해 돌봄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어르신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에 이르며, 인구 증가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시민도 늘어나고 있다”며 “돌봄 현장에서 활동할 돌봄파트너들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돌봄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통합돌봄을 준비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돌봄파트너들의 활동에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행에 맞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찾아가는 방문약사 약물관리사업, IoT 기반 주거돌봄 ‘온(溫) 홈케어’, 따숨케어하우스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든든용인 돌봄파트너를 기존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역사회 안에서 발견하고 지원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