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시의회서 민선 9기 미래 100년 대도약 구상 발표
예산 3조 원 시대 개막 선언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한 6대 핵심 정책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경주시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 3조 원 편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민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경주 미래 100년 대도약' 청사진을 선언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민선 9기 경주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주 시장은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지역 역사상 처음으로 3선 시장에 당선된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의를 표한 뒤 중단 없는 전진과 민생 안정을 하반기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시정 운영의 중심축이 될 6대 정책 중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발판 삼아 연간 방문객 6,000만 명 유치와 세계 10대 명소 진입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신라왕경 복원과 해양레저 거점 구축 등 기존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제포럼 정례화와 관광단지 대규모 개보수 등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연계 사업을 차세대 성장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은 원자력과 친환경 모빌리티가 이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인 i-SMR(innovative Small Modular Reactor,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 유치를 지속적으로 공략하면서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을 묶어 원자력 중심지를 구축하고, 안강 지역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반 자동차 산단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 분야는 신농업혁신타운을 중심으로 과학 영농을 유도하고 청년층의 정착을 지원해 자생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시 공간 재편과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는다. 옛 경주역 부지를 활용한 뉴타운 개발과 역세권 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해 도심 환경을 혁신하고, 돌봄센터 확충 및 인공지능 활용 노인 건강 관리체계 구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망을 마련한다. 초광역 교통 인프라 확보를 위해 광역 철도망 연결과 권역별 연계 도로망 개설도 예고했다.
주 시장은 이번 연설을 마무리지으며 지역 발전과 주민 안녕만을 이정표 삼아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고, 재정 3조 원 시대를 발판으로 화합과 전진을 이뤄내 위대한 대도약의 문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