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온비드 빠른입찰 도입…공매 처분기간 최대 절반 단축
한 번에 여러 회차 입찰 참여 가능, 공매 절차 대폭 간소화 회생법원 파산재단 자산부터 시범 적용 후 단계적 확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자산 통합 거래 플랫폼 온비드에 여러 회차 입찰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빠른입찰' 서비스를 7월 20일부터 시범 도입했다. 이번 제도는 입찰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매 자산의 처분 기간을 줄여 국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 운영은 전국 회생법원 파산재단 자산 매각 물건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된다.
온비드 빠른입찰은 입찰자가 원하는 여러 회차의 입찰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입찰 방식이다. 기존에는 한 회차 입찰이 유찰된 뒤 다음 회차 입찰 일정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복수 회차를 한 번에 선택해 입찰할 수 있다. 반복적인 입찰 절차를 줄여 시간과 이용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종 낙찰자는 신청한 회차 가운데 가장 높은 회차부터 순차적으로 심사해 유효한 최고가 입찰자로 결정된다. 입찰자는 별도로 다시 신청할 필요 없이 미리 선택한 회차를 기준으로 자동 심사가 진행된다. 공매 참여 과정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캠코는 이번 서비스를 전국 회생법원 파산재단 자산 매각에 우선 적용한다. 시범 운영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분석한 뒤 다른 공매 물건까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검증하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빠른입찰 도입으로 공매 자산의 평균 처분 기간은 기존 45~60일에서 20~30일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매각 속도가 빨라지면서 입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물론 자산을 매각하는 기관의 행정 처리 효율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자산 거래 전반의 신속성과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 메인 화면 왼쪽 하단의 빠른입찰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대상 공매 물건을 확인한 뒤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간편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공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도 강화했다.
온비드는 전국 2만여 개 기관의 공공자산을 검색부터 입찰, 계약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연중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공공자산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건 추천 서비스와 실시간 챗봇 상담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빠른입찰 도입으로 국민들이 공공자산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욱 효율적인 공공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디지털 기반 공공자산 거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 접근성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