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민선 9기 연속기획⑥] 김보라 시장의 AI평생학습도시 구상…AI 교육으로 미래 인재 육성

청년친화도시 지정·AI 오픈캠퍼스·권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평생학습과 미래인재 육성 본격화 공도고 신설 추진·청년창업캠퍼스 운영·5단계 취업사다리 구축…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민선9기 전략 AI 기반 교육혁신부터 창업·취업까지…세대를 아우르는 안성형 평생학습도시 로드맵

2026-07-18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행정, 교육 전반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다. 지방정부의 경쟁력 역시 도로와 산업단지 같은 물리적 기반시설만으로는 결정되지 않는다.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얼마나 키우고, 청년이 머물며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느냐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민선 9기 공약에서 'AI평생학습도시'를 별도 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선 9기 AI평생학습도시는 단순히 교육시설을 늘리는 정책이 아니다. 청년친화도시 지정부터 AI 오픈캠퍼스 운영, 권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 안성맞춤 특성화학교 육성, 공도고등학교 신설 추진, 인재양성 5단계 취업사다리 구축, 청년창업캠퍼스 운영까지 교육과 취업, 창업을 하나의 성장체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을 복지의 영역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공약은 청년친화도시 지정이다. 청년 인구 유출은 많은 지방도시가 공통으로 겪는 과제다.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문화환경이 부족하면 청년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역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악순환에 직면하게 된다. 청년친화도시는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문화, 창업, 참여정책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AI 오픈캠퍼스 운영도 눈길을 끈다. AI 기술은 더 이상 특정 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제조업과 농업, 문화콘텐츠, 행정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AI 교육은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과 소상공인,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안성시가 AI 오픈캠퍼스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미래산업 인재를 육성한다면 지역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권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구축 역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교육 인프라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 쉽다. 권역별 학습센터가 조성되면 학생들이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이용할 수 있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 학습 프로그램과 진로 상담, 진학 컨설팅 등을 연계하는 운영방식이 중요하다.

안성맞춤 특성화학교 육성은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정책이다.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산업과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려면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전문인력은 교육을 통해 양성된다. 학교 교육과 기업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도고등학교 신설 추진은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인구 증가 지역의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 신설이 필요한 만큼 교육당국과의 협의와 중장기 교육계획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9기 공약에는 인재양성 5단계 취업사다리 구축도 포함됐다. 진로 탐색에서 직업교육, 현장실습, 취업,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해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취업 지원사업이 아니라 지역기업과 교육기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인재육성 시스템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청년창업캠퍼스 운영 역시 미래 성장전략의 한 축이다. 청년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창업공간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창업교육, 투자 연계, 판로 확보, 멘토링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AI평생학습도시는 학생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평생학습은 생애 전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부터 재직자의 직무 전환 교육, 소상공인의 AI 활용 교육까지 포함할 때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다.

결국 김보라 시장이 제시한 AI평생학습도시는 교육을 미래 투자로 바라보는 전략이다. 산업이 도시의 경제를 성장시킨다면 교육은 그 산업을 지속시키는 인재를 키운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배우고 창업하며 정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9기 교육정책의 핵심 과제다.

본지는 다음 [안성 미선 9기 연속기획⑦] 김보라 시장의 햇빛청정에너지도시 구상…'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안성의 미래를 바꾼다'를 통해 햇빛연금 프로젝트, RE100 에너지 허브 조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영농형 태양광, 도시바람길 숲, 안성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민선 9기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과제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