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소년청년정책포럼, AI 시대 청소년·청년 삶과 정책 방향 모색
청소년·청년 등 150여 명 참여…AI 정보격차·진로·일자리 변화 집중 논의 임병택 시흥시장 “미래세대가 삶의 방향 선택하도록 지역사회가 기반 돼야” 포럼 제안 시흥시 청소년·청년 정책과 재단 사업에 실질적 반영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달라지는 청소년·청년의 진로와 일자리,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AI 활용 기회 확대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차원의 정책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기술 활용 교육을 넘어 청소년과 청년이 변화 속에서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를 고려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청소년청년의 삶과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2026년 제2회 시흥시청소년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청소년과 청년의 일상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시흥시가 준비해야 할 정책 방향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청소년·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병택 시흥시장도 종합토론 패널로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AI 시대, 청소년·청년의 삶의 변화’를 주제로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인간의 삶이 과연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을 다루는 능력만큼 자기주도성과 협력, 자기 존중,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AI 시대, 청소년·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별 지원사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와 생애주기를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종합토론은 오연호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임병택 시장과 임채윤 시흥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장진명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 김기헌 부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AI 활용 기회의 확대와 계층·환경에 따른 정보격차 해소, 진로와 일자리 구조의 변화, 미래세대에 필요한 교육과 정책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놓고도 의견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는 청소년과 청년이 AI 시대를 바라보며 느끼는 기대와 불안, 진로 선택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직접 공유했다.
임병택 시장은 “AI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진로와 일자리, 역량 격차라는 새로운 과제도 안겨주고 있다”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 속에서도 청소년과 청년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기반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에서 나온 청소년·청년의 목소리와 다양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흥시 청소년·청년 정책과 재단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청소년·청년 정책과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사회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당사자와 전문가, 지역사회가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