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구봉도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휴가철 물가 안정 총력

가격·원산지 표시와 부당 인상 등 불공정 상행위 점검…8월 31일까지 특별대책반 운영 소비자단체·물가모니터·상인회 합동 캠페인…관광객 피해 신고 신속 대응

2026-07-1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 구봉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상행위를 막기 위해 현장 점검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가격과 원산지 표시 여부, 피서지 먹거리의 부당한 가격 인상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한편 신고 창구와 물가종합대책반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대부도를 찾을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15일 대부도 구봉도 일원에서 소비자단체와 물가모니터 요원, 지역 상인회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 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봉도 주변 상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와 바가지요금 근절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관련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휴가철 관광 수요 증가를 틈탄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가격표시 미이행이 관광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안산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를 ‘휴가철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종합대책반을 가동한다. 대부도와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음식과 숙박 등 관광객 이용이 많은 분야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먹거리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여부와 부당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고 창구도 운영한다. 관광객이나 시민이 부당한 요금이나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하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에 머무르지 않고 휴가철 현장 점검과 신고 대응을 병행해 관광지 물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소비자단체와 지역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관광객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인들의 정상적인 영업을 보장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휴가철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상인들도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대부도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