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감정가 70% 이하 887건 공매… 7월 22일까지 압류재산 입찰
온비드에서 2,084건 공매 진행, 서울·경기 아파트와 토지·자동차 등 다양한 자산 포함 권리분석과 현장 확인 필수, 개찰 결과는 7월 23일 공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대규모 압류재산 공매가 오는 7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온비드를 통해 총 9,277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084건을 공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로 입찰이 가능한 물건도 887건 포함돼 다양한 매입 기회를 제공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와 지방세 등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가 매각하는 절차다. 공매 대상은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뿐 아니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다. 입찰 물건은 온비드 공고의 압류재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며 개찰 결과는 7월 23일 발표된다. 전체 공매 물건은 부동산 1,992건과 동산 92건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토지가 1,081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용 건물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물건 169건을 포함해 모두 525건이 공매에 나온다.
동산 공매도 함께 진행된다. 자동차 11건과 각종 물품 16건, 권리와 증권 65건이 입찰 대상에 포함됐다. 부동산뿐 아니라 차량과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공매의 특징이다.
관심을 끄는 주요 물건으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호빌라와 강동구 천호태영아파트, 서울 송파구 다가구주택, 부산 사하구 장림동 공장용지 등이 포함됐다. 충북 청주시 삼일아파트와 경기 평택시 고덕동 토지는 감정가의 40% 수준으로 공매 예정가가 책정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남 거창군 임야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임야, 2019년식 제네시스 G80 승용차도 공매 대상이다.
입찰에 참여할 때는 권리분석을 충분히 해야 한다.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인에게 있으며 세금 납부나 송달 불능 등 사유가 발생하면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입찰 전에는 등기사항과 공부를 확인하고 현장을 직접 조사하는 등 충분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온비드 공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매 진행 상황과 입찰 결과도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유찰될 경우에는 공매예정가격이 회차마다 10%씩 낮아진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 공매가 진행되는 물건은 가격 변동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캠코는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처분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모두 1조 6,347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공공재정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