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불모산 더비 5대1 대승 코리아컵 3R 진출
여재율 멀티골 베카·이준규·홍욱현 연속골 폭발 창원 원정 완승 라이벌전 통산 우위 다시 입증 오는 29일 성남FC와 코리아컵 3라운드 맞대결
김해FC2008이 숙명의 라이벌 창원FC와의 '불모산 더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여재율의 멀티골과 홍욱현, 이준규, 베카의 연속 득점이 터진 김해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라이벌전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해FC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창원FC를 5-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김해는 불모산 더비 통산 전적을 49전 22승 14무 13패로 늘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김해는 3-4-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베카와 이강욱, 이준규가 배치됐고, 중원은 표건희와 최원철, 곽성욱, 성호영이 맡았다. 수비는 차준영, 여재율, 홍욱현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최필수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한 김해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곽성욱의 크로스를 홍욱현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전반 15분에는 베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여재율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에는 이준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여재율이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김해는 4-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창원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김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베카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 돌파한 뒤 침착한 마무리로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김해는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마이사 폴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조직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창원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김해의 5-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코리아컵 3라운드에 오른 김해FC는 오는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성남FC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