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6 그로쓰 써밋’ 개최…AI 시대 광고 전략과 신기술 공개

국내외 180개 브랜드 참여…AI 검색 환경 변화에 맞춘 광고 솔루션과 성장 방안 제시

2026-07-16     김성훈 기자
NAVER

네이버㈜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6 네이버 그로쓰 써밋(NAVER Growth Summit)’을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기술과 상품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패션과 뷰티, 식음료, 금융, 자동차, 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외 주요 브랜드 180여 곳이 참석해 AI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광고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성을 공유하고 광고주와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는 기존 키워드 중심 통합검색 체계에 요약형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과 대화·실행형 검색 기능인 AI 탭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검색 플랫폼에서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검색 점유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입된 AI 브리핑은 이용자 반응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3월 기준 세부 검색어인 롱테일 쿼리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후속 질문 클릭 수는 서비스 초기와 비교해 10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에서는 AI 시대 브랜드 성장 전략과 광고를 통한 브랜드 자산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네이버는 자사의 광고 상품과 결합될 AI 기술과 서비스, 실제 성과 사례 등을 참석 기업에 소개했다.

양일간 진행된 공통 기조연설에서는 네이버 광고주컨설팅 조직의 민형필 리더가 ‘검색을 넘어 행동으로, AI에게 발견되는 브랜드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리더는 이용자의 탐색 의도와 상황에 맞춰 브랜드 노출 방식을 설계하는 것이 AI 시대 광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AI 기반 광고 솔루션인 애드부스트(ADVoost)를 활용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업종별 광고 운영 방안을 다루는 세부 세션도 이어졌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적용되는 AI 브리핑 애드부스트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AI 서비스와 연계한 광고 상품의 활용법, 이용자 맞춤형 노출 확대 전략 등이 공유됐다.

이 밖에도 커머스 통합 마케팅 전략, 브랜드스토어 성장 모델, TV 광고와 네이버 광고 간 시너지 효과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네이버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은 “AI가 검색과 탐색, 구매 과정 전반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주들과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광고주들이 AI 시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