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제노믹스, 장기 역노화 플랫폼 특허 5건 출원

폐·간·피부·망막·신장 대상 후성유전 기반 기술 확보…상용화 협력도 추진

2026-07-16     심상훈 기자

로킷헬스케어의 자회사인 로킷제노믹스가 폐·간·피부·망막·신장 등 5대 장기를 대상으로 한 후성유전학 기반 역노화(리버스 에이징·Reverse Aging) 플랫폼 원천특허 5건의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 노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재생의학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장기의 노화 메커니즘을 후성유전학적으로 제어하는 플랫폼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로킷제노믹스는 각 장기의 크로마틴(Chromatin·염색체 구조) 접근성과 히스톤 변형, 디엔에이(DNA) 메틸화 패턴, 조직 특이적 전사인자 결합 부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별 맞춤형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는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유전자 가위) 기술은 DNA 염기서열을 직접 절단해 교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DNA 결손과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 변형 가능성 등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이 유전자 자체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고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도당과 지질 대사,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 노화 과정에서 손상된 대사 기능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로킷제노믹스는 특허 출원과 함께 상용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후성유전 역노화 기술과 원형 RNA 플랫폼의 결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모회사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장기 재생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장기별 후성유전 환경을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라며 “안전성과 가역성을 확보한 역노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 단계로, 실제 임상 적용과 치료 효과는 향후 연구와 검증 과정을 거쳐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