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영화의전당서 밤밤페스타 개최… 7월 18~19일 야간관광 축제
영화·캔들라이트 콘서트·야외도서관·밤밤편의점까지 부산의 밤을 즐기는 복합 문화행사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 첫 행사, 부산여행영화제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매력 확대
부산의 밤을 영화와 공연, 독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축제가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부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대표하는 첫 번째 행사로 부산만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순차적으로 운영하는 공동 관광 프로젝트다. 부산을 시작으로 통영, 강릉, 전주, 공주, 대전, 인천, 진주, 성주, 여수에서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도시 간 관광 연계를 확대하고 국내 야간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특화거점인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영화와 공연, 휴식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부산의 밤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체류형 관광과 로컬 체험형 여행 수요를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행사 슬로건은 '한여름 밤의 쉼, 채우고 비우고 머무르고…'이다.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야외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의 즐거움과 휴식을 함께 제공하도록 기획했다. 부산의 밤을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도심 속 야외도서관에서는 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북 라운지와 빈백, 캠핑의자 등을 활용한 휴식 공간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여름 밤 야외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좋아하는 영화 대사를 원고지에 직접 적어보는 필사 체험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영화와 독서를 결합한 이색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7월 18일에는 부산여행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피버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LED 촛불로 꾸며진 야외극장에서 영화 OST를 클래식 연주로 선보이며 1부와 2부 공연 사이에는 부산여행영화제 개막작인 '더 폴: 디렉터스 컷'이 상영된다. 다만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밤밤편의점에서는 부산 대표 기념품인 돼지국밥 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즉석라면을 맛볼 수 있다. 부산 전통주와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배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산의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전당에서 함께 열리는 '2026 부산여행영화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부산여행영화제에서는 세계문화유산 공연과 연사 초청 토크쇼인 트립톡 등이 진행되며 밤밤페스타에서는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상영에 맞춘 라틴재즈 공연도 선보인다. 영화와 공연, 관광을 결합한 복합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은 부산관광포털과 부산 야간관광 전용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야간관광을 연계해 전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은 작년 한 해에만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약 27만 명이 방문하며, 부산 관광의 패러다임을 체류형으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밤이 더 아름다운 부산의 매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