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시민이 만드는 도시재생 영상 공모… 8월 7일까지 기획안 접수

부산시 등 4개 기관 협력, 기획안 6편 선정해 제작비·장비 지원 우수작 3편 상금 지급, 완성 영상은 KBS부산 통해 지역방송 송출

2026-07-16     배한익 기자

부산의 도시재생 현장을 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영상 제작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2026 부산 도시재생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 제작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7일까지 기획안을 접수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제작 지원과 함께 완성 작품의 지역방송 송출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부산도시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KBS부산총국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을 총괄하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공모 운영과 제작 인프라를 지원하며 KBS부산은 최종 완성작을 지역방송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7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공익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모에는 부산지역 시민이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먼저 영상 기획안을 제출해야 하며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기획안 접수는 오는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도시재생과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빈집이나 노후 지역이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 주민과 청년이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 청년과 지역 주민이 소통하며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시민의 시각에서 지역 변화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도시재생은 노후한 주거지나 쇠퇴한 지역을 철거 중심으로 개발하는 대신 기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를 살리면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주민 참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활 여건을 높이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 역시 시민이 직접 도시재생의 가치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제출된 기획안은 심사를 거쳐 최종 6편이 선정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촬영 지원과 장비·시설 무상 대여를 비롯해 제작지원금까지 제공해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영상 제작 경험이 많지 않은 시민도 제작 환경을 지원받으며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최종 완성된 영상 가운데 우수작 3편에는 별도의 상금도 수여된다. 완성된 영상 콘텐츠는 KBS부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어서 시민 제작자의 작품이 지역사회에 널리 소개되는 기회도 마련된다. 도시재생 현장을 시민이 직접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익 콘텐츠로 활용될 전망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도시재생의 가치를 시민의 시각으로 영상에 담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이고, 그 성과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부산도시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