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청년의 상상을 현실로”…미래정책 제안 38개 팀 선정
미래정책·미래혁신·미래비전 3개 부문 우수 제안 시상 민관 숙의 공론장과 전문가 자문 거쳐 정책 완성도 높여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 적용 가능성 검증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단순한 공모전 수상작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검증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민관 숙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한 38개 정책 가운데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2건을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실증사업과 연계해 검토하면서 청년 참여형 정책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용인특례시는 1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6년 용인 미래정책 제안 공모전 정책발표회’를 열고 미래정책, 미래혁신, 미래비전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제안을 내놓은 38개 팀을 시상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과 김석중 용인시민관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지역 대학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공모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발전시킨 정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팀별 활동 과정과 제안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미래정책 13개 팀, 미래혁신 12개 팀, 미래비전 13개 팀을 우수 정책 제안팀으로 선정했다. 대학별로는 단국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각각 13개 팀, 강남대학교 6개 팀, 용인대학교 3개 팀이며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3개 팀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잇용팀’이 제안한 ‘용인 무형유산 실감형 전승 교육 콘텐츠 구축사업’과 ‘용인대 조아용팀’의 ‘용인 바로찾아용’은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첨단기술 융합실증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시는 두 제안을 현장에서 실증해 기술적·행정적 적용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확인한 뒤 향후 시정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상상력, 용인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민관 협력 방식의 숙의 공론장과 팀별 활동에 참여하며 생활 속 문제를 정책 의제로 구체화했다.
시 관련 부서와 지역 대학 교수,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관광협의회 등도 제안 검토와 자문에 참여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제안 단계에서 끝나지 않도록 행정 여건과 사업성, 현장 수요 등을 함께 살피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용인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과정에서 관찰력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업의 성장이 고용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제시한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은 용인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상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