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기후회복력 국제세미나 개최

EAAFP 창립 20주년 기념 위성 세미나 송도서 열려 13개국 22개 대학 참여해 습지·철새 보호 협력 논의 블루카본·기후회복력 연구 확대 위한 국제 공동연구 추진

2026-07-15     이정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마린유겐트 코리아(Marine@UGent Korea)가 연안습지 보전과 철새 이동경로 보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송도 G타워에서 '연안습지 생태계, 철새 이동 경로 보전 및 기후회복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위성 세미나로 마련됐으며, 철새이동경로 대학연합(FUA)과 EAAFP가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는 박지혜 마린유겐트 코리아 한국대표이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각국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안습지 보전과 철새 보호,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연구 성과와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서는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글로벌 갯벌 연대: 과학·자연·사람·평화를 잇다-황해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레이광춘 철새이동경로 대학연합(FUA) 의장은 중국과 EAAFP 간 협력 사례와 과학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또 시나노 다쿠로 홋카이도대학교 교수, 하비본 나헤르 방글라데시 자간나스대학교 교수, 와타리 다카히로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 교수, 최계운 인천연구원장, 리나 라흐마와티 인도네시아 브라위자야대학교 박사, 피야칸 티어티숩 태국 마히돈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서 국가별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발표했다.

한태준 총장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중심인 인천에서 13개국 22개 대학이 참여하는 철새이동경로 대학연합 전문가들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습지와 철새 보호, 자연 기반 기후위기 해법을 찾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교수는 "연안습지 보전과 철새 이동 경로, 기후회복력, 블루카본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국제 공동연구와 신규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는 오는 11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리는 제2회 EAAFP 과학 심포지엄과 FUA 총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마린유겐트 코리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습지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