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복지위기가구 발굴 성과 인정…광역지자체 첫 장관표창

보건복지부 평가서 광역단체 유일 우수 지자체 선정 AI·빅데이터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과 인천형 복지정책 성과

2026-07-15     이정애 기자
노숙인

인천시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2026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부터 시·도를 대상으로 한 광역지자체 부문이 처음 신설됐으며, 인천시가 첫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22개 기초자치단체도 함께 선정됐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와 남동구가 장관 표창을 받아 인천시 복지행정의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인천시는 겨울철 한파와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안전망을 운영해 왔다. 특히 '행복이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지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약 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초기 상담을 실시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정부 지원 기준보다 폭넓게 적용한 인천형 복지사업도 성과를 냈다. 디딤돌 안정소득과 SOS 긴급복지 등을 통해 지난해 겨울철 위기가구 2천600여 명을 추가 지원했으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만5천여 명의 민간 인적안전망과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했다. 겨울철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현장 순찰과 물품 지원도 함께 추진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하는 '온(溫)동네 희망지킴이' 사업으로 190여 세대를 지원했으며, 식생활 취약계층 800여 명에게는 '그냥드림' 사업을 통해 식료품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연계했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서도 목표액을 102% 초과 달성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성과를 거뒀다.

함께 수상한 연수구는 카카오톡 채널 '연수야 도와줘 톡톡'과 지역 상점이 참여하는 '연수희망지기 행동상점', 인천 최초의 기부 키오스크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동구는 메리츠화재와 협력한 '걱정해결사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한 '따뜻한 겨울나기', 학교 예비식을 활용한 '희망찬(饌) 나눔사업' 등 민관 협력사업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박성순 인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시와 군·구, 지역사회와 민간기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긴급 지원체계와 인적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복지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