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조선 2척 공격 1명 사망
- 이란 혁명수비대, 공격 사실 확인 - 공격받은 유조선은 미군에 속아 불법 항로로 항해
2026-07-14 박현주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 언론은 키시섬, 케슘섬, 부셰르, 반다르 압바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고 알자지라가 14일 전했다.
이란은 보복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UAE 국방부는 “국영 유조선 몸바사 호와 알바히야 호가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의 남쪽 항로를 통과하던 중 이란의 순항미사일 2발의 표적이 됐으며, 몸바사 호 승조원 중 인도인 1명이 사망하고 인도인 6명, 우크라이나인 2명 등 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며, 이란 공격으로 2척 모두 불이 났다고 UAE측은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미군이 반복된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몇 시간 전 여러 선박을 선동해 ‘불법 항로’로 통과시키려 했다”면서 “미군에 속아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안전 통제센터의 반복된 경고를 무시한 채 기뢰가 부설된 항로를 택해 항해를 감행했다. 따라서 이들 유조선은 표적이 됐고 무력화됐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 얼마나 많은 선원이 사망했나?
유엔은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2월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 14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 상당수는 인도 국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