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자립준비청년 교육·주거 지원 확대… 부산 보호아동에 1억3천만원 기부

보호종료를 앞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의 학업·취업 역량 강화 및 주거환경 개선 추진. 아동보호시설 환경 개선부터 대학 연계 진로지도까지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

2026-07-14     배한익 기자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이 부산에서 확대된다. 캠코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3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기부는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과 양육시설 퇴소 이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취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생활비 지원이 아니라 교육과 주거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정정훈 캠코 사장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조유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이 참석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아동보호시설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낡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등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캠코는 부산지역 대학과 연계해 학습 상담과 진로지도를 제공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원 모델을 통해 자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진로 설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보호가 종료돼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경제적 기반뿐 아니라 주거와 교육, 취업 등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의 연계 지원이 중요한 대상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지원을 함께 추진해 자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동시에 학업과 취업 준비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학업과 취업 등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자립지원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그동안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과 다문화 학교 지원, 작은도서관 '캠코브러리' 설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 교육메세나탑을 2015년부터 11년 연속 수상했다.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학업과 취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