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탄소중립 플랫폼 본격 가동…8만2천명 참여
시민 참여 8만2천여 명·실천 활동 40만 건 기록 온실가스 1,954.8톤 감축…52개 공동체 시범운영 참여 운영지원단 출범·연말 '탄소지움 운동회' 개최 예정
부천시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8만2천여 명이 참여해 40만 건이 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기록하며 시민 중심의 기후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시청 창의실에서 '부천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구축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플랫폼 구축 결과와 시범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김영기 위원장, 임숙희 부위원장, 이준영 의원, 이철희 의원을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김두겸 원장 등 자문위원, 부천 YMCA와 기후위기부천비상행동 등 참여공동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은 시민과 공동체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등록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공동체별 활동 등록과 인증, 감축 실적 관리, 참여 현황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텀블러 세척기, 잔반제로 저울, 어린이집 실내환경 개선 장비 등 다양한 탄소중립·생활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해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시범운영 결과 누적 참여 인원은 8만2천여 명, 실천 활동은 40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약 1,954.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3k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약 1,300가구에 설치한 것과 비슷한 효과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52개 공동체가 참여해 실천 활동을 직접 등록하고 인증하며 플랫폼 활용 기반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범운영 기간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 참여공동체 6곳에 시장상을 수여하고, 15개 참여공동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플랫폼 운영지원단'을 위촉했다. 운영지원단은 공동체의 플랫폼 활용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운영 과정에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천시는 오는 22일 플랫폼 구축 용역을 마무리한 뒤 운영 안정화와 참여공동체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연말에는 플랫폼에 축적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성과를 공유하는 '탄소지움 운동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기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은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탄소중립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속적인 실천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이 시민의 작은 실천을 지역사회의 변화로 연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과 기능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