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코리아컵 불모산 더비 승리 도전

15일 창원FC와 2라운드 원정 맞대결 3라운드 진출 놓고 격돌

2026-07-14     김국진 기자
김해FC

김해FC2008이 경남 라이벌 창원FC를 상대로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최근 K리그2 원정 승리로 상승세를 탄 김해는 '불모산 더비'에서 전력을 다해 승리를 거두고 컵대회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해FC2008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FC와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코리아컵은 승점제로 운영되는 리그와 달리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패배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와 창원의 맞대결은 김해와 창원을 잇는 터널 이름에서 유래한 '불모산 더비'로 불리며 오랜 라이벌전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양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김해가 21승 14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우세를 이어갔다.

김해는 최근 분위기도 좋다. 지난 10일 천안시티FC와의 K리그2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기 새롭게 합류한 곽성욱과 최원철, 홍욱현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중원과 수비의 안정감을 높였고, 베카와 이강욱, 이승재 등 공격진도 한층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원FC는 현재 K3리그 5위(6승 6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한 김해를 상대로 어떤 대응 전략을 펼칠지가 관심사다. 특히 최근 창원에서 김해로 복귀한 미드필더 곽성욱의 존재가 이번 경기의 변수로 꼽힌다. 창원에서 전반기 14경기를 소화한 곽성욱은 상대 전력과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김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욱은 "불과 2주 전까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을 상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친정팀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김해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그것이 친정팀과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코리아컵 2라운드 불모산 더비에서 김해가 승리하면 오는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3라운드 홈경기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