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제조 중소기업 친환경 설비 교체...최대 1,500만 원 지원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접수…ESG 컨설팅 4,000만 원 규모 지원도 함께 추진 온실가스 감축 설비 교체와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 신청 절차는 2단계 평가로 개선

2026-07-13     배한익 기자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친환경 설비 교체 비용과 ESG 컨설팅을 함께 지원해 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지속가능 경영 기반 마련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2026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활동 지원사업'으로, 부산지역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2년째 추진되는 사업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부산지역 제조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의 친환경 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고효율 공기압축기와 사출성형기, 터보블로워, 터보냉동기, 변압기, 보일러, 전동기, 인덕션 히터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설비다. 설비 지원과 함께 총 4,000만 원 규모의 ESG 컨설팅도 제공된다. 참여기업은 ESG 경영체계 구축은 물론 외부사업 인증 절차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친환경 설비 교체와 ESG 컨설팅을 통해 연간 594.485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9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규모로 기업의 친환경 설비 전환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는 참여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신청 절차도 개선했다.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로 구성된 2단계 평가체계를 도입해 신청 부담은 줄이고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 13일부터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모집요강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관련 상담은 부산경제진흥원 산단운영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지역 제조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제조 중소기업이 친환경 설비 전환과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마련하고 ESG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동시에 ESG 경영 확산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