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천안 원정서 시즌 두 번째 승리

베카 결승 헤더골 최필수 선방쇼 앞세워 천안 1대0 제압

2026-07-13     김국진 기자
김해FC

김해FC2008이 천안시티FC의 거센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초반 베카의 결승골과 골키퍼 최필수의 연이은 선방, 조직적인 수비가 어우러지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해FC2008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김해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서 베카를 중심으로 이승재와 이강욱을 공격진에 배치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홍욱현과 최원철, 곽성욱을 모두 선발로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터졌다. 이강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베카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하며 천안 골문을 열었다. 이강욱은 이번 도움으로 프로 데뷔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천안의 흐름이었다. 천안은 이른 교체를 통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김해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김해 골문에는 최필수가 버티고 있었다. 라마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툰가라의 시저스킥과 이상준의 강한 슈팅까지 연이어 선방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수비진 역시 차준영을 중심으로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천안은 대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김해 역시 성호영과 이준규, 마이사 폴, 이래준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에는 마이사 폴의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천안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김해는 집중력 있는 수비와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최명성 수석코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준비한 경기를 잘 펼쳐줬고, 무엇보다 원정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었고, 선수들이 끝까지 한마음으로 버텨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김해FC2008은 오는 15일 창원FC와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