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EC ‘글로벌 스마트제조 표준’ 주도권 확보
- 한국, 글로벌 “스마트 제조 표준 리더, 초대 간사국” 선정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업자동화위원회(TC65) 산하에 새롭게 설립되는 스마트제조 표준화위원회(SC65F)의 초대 간사국으로 선정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MAX, 국제표준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X(엑스. 옛 트위터)에 올리면서 글로벌 스마트 제조 표준을 이끌어갈 간사국으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간사국 추진 배경은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본격화”이며 관련 조직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내 산업자동화위원회(TC65) 이다. 준비 과정에서 한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주요 표준 선도국과 협력이 이뤄졌으며, 간사국 지위는 “별도의 임기 없이 제한 없는 운영 및 표준 개발과 총과 조정 업무를 맡아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는 일로 알려졌다. 주요 표준 분야는 ‘디지털트윈 공장, 스마트 제조, 자율 제조 등이다.
SC65F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제조 현장에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되는 위원회이다. 특히 현실 생산 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공장, 제조 설계부터 생산까지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제조, 인공지능으로 제조공정을 판단·제어하는 자율 제조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이 예정돼 있다.
김정관 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MAX“(제조 AI 혁신)를 추진하면서 늘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한 공장, 한 기업, 한 업종의 성공을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의 성공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노록티 않다“면서 ”성공 경험을 확산시키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통의 기준과 가이드, AI와 로봇·설비를 연결하는 공통의 프로토콜, 즉 ’표준(Standard)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 안에서만 통하는 표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MAX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고, 제조 AI 기술과 ‘AI 팩토리를 새로운 수출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국제표준과 함께 가야 하는데, 스마트제조 표준화위원회(SC65F)의 초대 간사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위원회는 AI 자율 제조, 디지털트윈 등 MAX의 핵심 기술과 운영체계를 국제표준으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간사국 수임을 위해 끝까지 애써 주신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과 표준정책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표준을 선점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면서 “좋은 기술이 경쟁력을 만든다면, 표준은 그 경쟁력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AI를 제조업에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AI를 제조업에 활용하는 기준과 방법, 즉 MAX의 국제표준을 이끄는 나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위원회 신설 논의 초기부터 주요 표준 선도국과 협력해 설립 작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했고, 이를 통해 간사국을 확보했다. 간사국은 단순 참여 기관이 아니라 위원회 운영과 국제표준 개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자리여서, ”한국이 국제표준화“ 활동을 안정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번 감사국 선정으로 한국이 제조 강국을 넘어 미래 제조 산업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우리 기업이 보유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기술과 혁신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